영화리뷰 / / 2022. 9. 5. 20:00

스쿨 오브 락, 교과서 밖 신나는 스터디

스쿨 오브 락

스쿨 오브 락은 교육이 전부인 사립초등학교 아이들 앞에 나타난 한 남자가 록을 가르치면서, 모두 하나가 되고 멋진 공연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아이들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숨겨져 있던 열정과 재능을 일깨우고, 재미까지 선사해주는 좋은 작품입니다.

잭 블랙 주연의 코미디 영화 스쿨 오브 락

밴드에서 쫓겨난 듀이 핀이 명문 초등학교에 대리 교사로 근무하다, 학생들과 록 밴드를 만들어서 벌어지는 스토리의 영화입니다. 미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며, 1억 3100만 달러의 흥행 성적을 거뒀습니다. 이 인기에 이어, 드라마, 뮤지컬로도 재탄생되었습니다. 그리고 영화 개봉 10년 후에는, 10주년 기념 잭 블랙과 자라난 아이들과 함께하는 콘서트까지 개최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밴드에서 쫓겨나 교사가 된 듀이 핀

록밴드의 기타를 담당하고 있는 '듀이 핀(잭 블랙)'은 무대에서 관객들에게 몸을 날리지만, 아무도 받아주지 않아서 바닥에 떨어지고, 자신이 만든 밴드인데도 쫓겨나게 됩니다. 그 후 대리 교사로 일하고 있는 친구 '네드 슈니블리(마이크 화이트)'의 집에 살면서, 동거하는 '네드의 여자 친구(세라 실버먼)'와의 다툼과 금전이 부족하자, 고민에 빠집니다. 마침 사립 초등학교의 교장인 '잘리 멀린스(조안 쿠삭)' 이 네드에게 대리교사가 필요하다는 전화가 오는데, 듀이 핀이 전화를 받아 네드의 이름을 빌려서 자신이 대리교사로 일하기로 합니다.

 

사립고등학교 아이들을 록밴드로 결성하다

수업에 별 관심이 없던 듀이 핀은, 문득 음악 시간 때 학생들의 클래식 악기만 연주하는 것을 보고, 답답하게 생각합니다. 이에 듀이 핀은 아이들에게 록음악에 대해 가르치기로 합니다. '잭 무니햄(조이 게이도스 주니어)'는 기타를, '로렌스(로버트 차이)'에게는 키보드를, '프레디 존스(케빈 알렉산더 클라크)'는 드럼을, '케이티(레베카 브라운)'는 베이스를, '써머 헤서웨이(미란다 코스그로브)'는 밴드 매니저를, '빌리(브라이언 팔두토)'는 스타일 리스트를, '토미카(마리암 하산)'은 보컬을 처음 학생들은 수업에 관련 없는 수업 같아서 의아해 하지만, 점차 아이들도 교감을 쌓아가고, 고민들을 들어주면서 록 수업에 더 관심 있게 듣기 시작합니다. 심지어 의심하는 교장에 눈을 피해서도 아이들에게 연습을 시키고, 아이들 또한 잘 따라와 줍니다. 실력이 쌓인 아이들과 듀이 핀은 대회 신청을 하려고 하지만, 아이들이 출전하기에 주변 사람들은 비웃고, 심사위원 또한 거절했습니다. 하지만 심사위원들 앞에서 아이들이 곧 죽을병 걸려서 죽기 전에 록밴드 대회 나가보는 게 소원이라고 거짓말을 했고, 아이들 또한 죽어가는 연기를 해서,  결국 참가신청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신나는 록밴드 공연

기쁨도 잠시, 네드의 집으로 편지 한 통이 오는데, 그것은 월급이었습니다. 그걸 본 네드의 여자 친구는 경찰에 신고하고, 그날 학부모들이 다 모이는 자리에서 지금까지 뭐를 가르쳤다는 질문에 듀이 핀의 했던 행동들이 다 들통나고 말았습니다. 결국 듀이 핀은 실의에 빠지고, 그 자리에서 나가게 됩니다. 아이들도 충격에 빠졌지만, 이미 록 음악에 빠졌기에 듀이 핀을 그리워하며, 대회에 나가고 싶어 합니다. 아이들이 한마음으로 듀이 핀 집으로 들어가서, 그를 데리고 나와 록밴드 대회에 출전하게 됩니다. 화가 난 학부모들은 교장에게 찾아가서 따졌으나, 교장은 아이들이 납치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 말에 빠르게 공연장으로 갔지만, 아이들의 훌륭한 공연을 하는 모습에 오히려 감탄을 하고, 즐기면서 박수까지 쳐줍니다. 비록 우승은 아이들이 하지 못했지만, 학부모들과, 교장 그리고 관객들은 '스쿨 오브 락'을 환호하면서 앙코르를 요청하게 됩니다. 그 후 듀이 핀은 네드의 집에서 아이들과 방과 후 록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스쿨 오브 락을 보고 나서 느낀 점

잭 블랙의 코미디 영화, 아이들이 초등학생인데도 불구하고,  강압적인 학부모들의 교육열의로 인해서 명문사립초등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중, 듀이 핀이 나타나서, 록이란 음악으로 아이들의 고민과 해방감을 해소시켜주고 즐거움을 안겨준 부분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또 제각각 다른 아이들의 개성 있는 모습과 아이들의 학교 밖에 슬픈 사정들 그리고, 잭 블랙의 코믹함까지 엿볼 수 있었습니다. 록이란 장르에 대해서 잘 몰라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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