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스코 쿠스코는 기대 이상으로 가장 웃게 만들어주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입니다. 황제가 라마로 변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일을 그린 영화로, 러닝타임은 79분으로 스토리가 빠르게 흘러가서 몰입하게 만들어주고, 중간중간 코미디로 보는 내내 즐겁게 만들어주는 작품입니다.
이기적인 왕, 쿠스코 라마가 되다
중남미의 어느 나라에서 쿠스코란 황제가 있었습니다. 나랏일에는 관심 없고, 노는 것을 제일 좋아하는 쿠스코는 자신 마음대로 하는 폭군이었습니다. 어느 날 쿠스코는 마음씨 착한 농부 파차를 부르고는, 마을에 있는 언덕을 없애고, 자신의 이름을 딴 별장을 짓겠다고 통보하며 쫓아냅니다. 파차가 부탁하면서 빌지만 쿠스코는 자신이 생각한 대로 진행하기로 합니다. 황제의 보좌관 이즈마는 쿠스코가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해고하자, 분노하며 황제를 독살할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그래서 부하 크롱크를 시켜서 쿠스코가 마시는 물에 독을 타서 죽이려 했지만, 실수로 라마로 만드는 약을 넣어서, 쿠스코는 라마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당황하게 된 이즈마는 크롱크한테 쿠스코를 기절시키고 죽이라고 명령합니다. 높은 폭포에 떨어뜨리려고 했던 크롱크는 마음이 약해져서 떨어뜨리기 직전에 붙잡고, 고민하고 있다가 계단에서 쿠스코를 놓치고, 파차의 수레에 실리게 됩니다. 파차는 수레에 못 보던 자루를 발견하고 라마를 보자 놀라고 맙니다.
서로 안 맞는 쿠스코와 파차
쿠스코는 자신이 라마가 된 걸 보고 깜짝 놀라게 됩니다. 파차에게 자신을 왕궁까지 데려가라고 말했지만, 파차는 별장을 다른 곳에 지으면 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쿠스코는 자기 혼자서도 돌아갈 수 있다면서 떠났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라마의 생활은 너무 힘들었습니다. 나무에 묶이거나, 재규어 떼에게 쫓기고, 위험천만할 때 파차가 구해줬습니다. 한편 이즈마는 황제가 되고, 뒤늦게 크롱크가 쿠스코를 못 죽였다는 것을 알고 화를 냅니다. 쿠스코와 파차는 약속을 하기로 했으나, 돌아가는 길에 파차가 밧줄에 걸리는 위험에 걸리자 말을 바꿔서 조롱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난리를 치다가 다리가 무너져서 둘은 떨어지고 맙니다. 비좁은 절벽에 파차가 아이디어를 내서, 서로 등을 맞대고 걸어서 올라가는 데 성공합니다. 식당에서 밥을 먹으려는 중 이즈마, 크롱크도 같은 식당에 들어오게 됩니다. 파차가 아이디어를 발휘해서 이즈마가 눈치 못 채게 하고, 둘은 빠져나오는 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쿠스코는 이즈마가 자신을 구하러 온 거라고 생각하고, 파차는 그게 아니라고 말하는 과정에서 서로 말다툼이 벌어지고, 서로 등 돌려서 갈길을 가게 됩니다.
둘의 재회, 그리고 다시 시작
쿠스코는 라마로 살아보려고 했지만, 라마들도 받아주지 않고, 풀도 먹을 수도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때 마침 파차가 주변에 있었고, 쿠스코는 식당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서 사과를 하고, 파차는 용서해주게 되었습니다. 파차의 집에 필요한 물건을 챙기기 위해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파차의 집에는 이미 이즈마와 크롱크가 와있었습니다. 파차와 쿠스코는 파차의 아내가 이즈마와 크롱크를 붙잡아두고 있을 동안, 무사히 집을 빠져나왔습니다. 쿠스코와 파차는 빠르게 왕궁으로 가고, 마침내 도착했지만, 이즈마는 먼저 도착해있었습니다. 인간으로 돌아오는 약은 이즈마가 가지고 있었는데, 몸싸움이 일어나면서, 인간 외에 다른 동물들 약과 섞이고 맙니다. 쿠스코는 물약들을 하나씩 먹으면서 시험해봅니다. 그러다 두 병의 물약만 남았는데. 이즈마가 다가가다가 그만 물약 하나를 먹게 되더니, 고양이로 변하게 되고, 고양이로 된 이즈마와 쿠스코, 파차와 몸싸움이 벌어지다가, 물약은 쿠스코 손에 들어가고 마침내 다시 인간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궁으로 돌아오게 된 쿠스코는 자신이 전에 잘못했던 행동에 대해서 반성하고, 별장도 다른 곳에 짓겠다고 한 후, 쿠스코와 파차가 함께 즐겁게 놀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쿠스코 쿠스코 보며 느낀 점
쿠스코 쿠스코는 2000년에 개봉한 디즈니의 40번째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평이 좋은 것에 비해 흥행은 크게 거두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코미디 애니메이션에 걸맞게, 전체적으로 웃음 포인트가 많아서 보는 이로 하여금 재밌게 만들어줍니다. 이기적인 황제 쿠스코가 라마로 되면서 우정의 의미를 깨닫고,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바꿔간 과정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영화 보는 내내 편집이 빨라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게 되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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