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림축구는 비현실적인 요소가 가미된 코믹하고, 개그가 가득하며 주성치가 감독, 제작, 각본, 출현을 모두 맡아 제작한 홍콩영화입니다. 축구에 관심이 없더라도, 주성치 특유의 감성으로 마음 편히 유쾌하게 볼 수 있는 재미와 액션이 결합된 작품입니다.
가난한 감독과 씽
한때, 중국 최고의 축구선수로 유명한 일명 황금 오른발'이라는 별명을 가진 '명봉(오맹달)'은 '강웅(사현)'의 승부조작이라는 사기를 치게 해서 당하고, 이에 수긍해 마지막 승부차기해서 실축을 했는데, 조작이 들통나 관중들 중 몇 명이 명봉의 다리를 야구방망이를 때려서 절름발이가 되고 결국 은퇴를 하게 되었습니다. 거지신세가 된 명봉이 길을 걸어가던 도중 '씽(주성치)'를 발견하게 됩니다. 씽은 고물을 주워서 팔지만, 소림사에 강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둘은 각자 갈길을 가고, 씽은 우연히 만두집을 가다가 '메이(조미)'의 화려한 소림 쿵후 실력으로 만두를 만드는 광경을 보고 말을 걸고 친해집니다. 씽은 소림사 시절 '큰 차형(황일비)'에게 찾아갔는 데 큰 차형이 일하던 클럽에서 불량배들에게 싸움이 벌어지고 맙니다. 우연히 싸움 현장을 목격하게 된 명봉은 씽의 굉장한 다리 힘으로 불량배들을 제압하는 것을 보고 놀라게 됩니다. 그걸 보고 명봉은 그 다리로 축구 해자는 제안을 합니다.
소림축구팀 결성하다
제안을 받아들인 씽은 멤버를 채우기 위해서, 소림사 시절 형제들 찾아가기로 합니다. 하지만 4명의 형제들 전부 무공은 다 잊어버렸고, 사회 현실 또한 안 좋은 상황에 거절까지 합니다. 하지만 며칠 후 사형제들은 소림사 시절 옛 사진을 바라보면서 의지를 잡고, 모이게 됩니다. 총 다섯 명이 모인 상태에서 명봉이 감독을 하고, 축구 연습을 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다들 무공 잊어버린 거를 둘째 치고, 축구도 모르고, 움직임도 느려서 연습하는 데 애를 먹습니다. 그리고 연습을 위해 씽이 제압했었던 불량배 5명과 친선경기를 합니다. 하지만 막상 경기를 시작하니 불량배들은 축구경기에서 무기를 사용하면서 반칙을 시도합니다. 반칙에 못 이긴 5형제들은 결국 항복을 합니다. 불량배들은 굴욕감을 안겨주기까지 했습니다. 이에 분노한 다섯 형제들은 각성하여서 무공을 다시 되살리고, 오히려 불량배들이 사과를 하면서 자신들을 축구팀에 넣어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그래서 소림 축구단은 인원수가 갖춰지게 되었습니다.
대회에 참가한 소림축구팀
첫 대회에 참가하려는 소림축구팀은 참가 신청이 쉽지 않았습니다. 이때 강웅이 나타났는데 소림축구팀 상태를 보고 비웃으면서 회장 권한으로 참가시켜주고, 참가비까지 내주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소림 축구단의 첫 시작은 40:0, 그리고 계속된 연승을 하게 됩니다. 연승으로 회식을 하는 소림축구팀 속에 메이도 있었는데, 메이가 씽을 부르더니 고백을 시도했지만, 거절당하고 맙니다. 그 이후 만두집을 들려봤지만, 메이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결승전은 강웅 감독의 악마 축구단과 소림축구팀이었습니다. 결승전 시작하기 전에 강웅은 명봉을 불러서 소림축구팀들을 자신과 함께 일해보자고 하며 거액의 금액을 건네려 하지만, 명봉은 거절을 합니다. 결국 긴장감의 결승전이 시작되고, 씽이 전진하면서 골을 넣어보려고 했지만, 악마 축구단의 골키퍼는 왼손으로만 공을 막습니다. 그 후 씽에게 공을 굴리면서, 도발해보지만 2번 더 해도 막고 맙니다. 또 이들은 소림축구 팀보다 속도, 지구력 등 괴물 이상의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소림축구팀에게 반칙을 합니다. 알고 보니 악마 축구단은 미국에 들어온 약물 복용을 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악마 축구단의 강력한 슈팅으로 소림축구팀의 골키퍼는 쓰러져 병원에 실려가게 됩니다. 전반전은 끝나고, 쉬는 시간에 2명이 무서워서 가버리고 남은 인원은 8명이 되어버립니다. 골키퍼는 세 번째 형인 '틴(전계문)'이 했고, 잦은 슈팅에 틴은 쓰러질 뻔했지만, 정신력으로 버티고, 틴이 쏜 공에 소림축구팀이 반격을 해서 골을 넣어보려고 했지만, 실패를 했습니다. 결국 악마 축구단의 슈팅을 버티지 못한 틴도 병원에 실려가게 되어서, 남은 인원은 7명이 되어, 인원 부족으로 패배할 위기에 놓이게 됩니다. 이때, 대머리로 삭발한 메이가 나타나서 골키퍼를 하고, 악마 축구단의 슈팅에 여유롭게 막아버리고, 결국 씽의 슈팅에 게임은 소림축구팀이 우승을 하게 됩니다.
이후 강웅은 약물 협의로 징역에 선고받게 되고, 소림에 쿵후는 사회 전체적으로 대중화되는 모습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폭소로 시작해서 폭소로 끝난 소림축구
소림축구를 보면서 제가 느낀 점은 몇 년이 지나도, 다시 보고 또 봐도 코믹 요소는 여전히 재미있으며, 우울할 때, 아무 생각 없이 볼 때도 좋은 작품입니다. 꿈만 있었던 씽이, 명봉을 만나서 목표가 생기고, 목표를 이루는 과정을 보며, 꿈을 현실화하는 건 과정이 어려울 수 있지만, 충분히 실현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속편이 나오면 흥행에 성공했을 수도 있는데, 후편이 나오지 않은 점이 아쉬운 영화입니다.
'영화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라딘, 만화 속 세상을 현실로 (0) | 2022.09.09 |
---|---|
나홀로 집에, 사랑이 가득한 크리스마스 (0) | 2022.09.07 |
스쿨 오브 락, 교과서 밖 신나는 스터디 (0) | 2022.09.05 |
쿠스코 쿠스코, 재치있는 편집 (0) | 2022.09.04 |
언차티드, 위대한 모험의 시작 (0) | 2022.09.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