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 / 2022. 9. 9. 08:00

알라딘, 만화 속 세상을 현실로

알라딘
알라딘

알라딘은 램프의 요정 지니의 3가지 소원을 통해, 펼쳐지는 이야기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의 세계를 선사하는 디즈니 영화입니다. 원작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실사화에 대한 고민이 많았지만, OST와 배우들의 연기력은 영화의 재미를 이끌어내기에 충분했습니다.

애니메이션에서 실사 영화로

영화 알라딘은 1992년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알려졌으며, 2016년 10월에 실사 영화 제작이 발표되었습니다. 캐스팅 과정에서 지니 역에 윌 스미스가 캐스팅이 되었지만, 알라딘과 자스민 역을 찾기 위해 수많은 오디션을 봤지만, 노래와 연기에 어울리는 배우를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4개월의 캐스팅 작업을 한 끝에, 알라딘 역은 메나 마수드가, 자스민 역은 나오미 스콧이 캐스팅되었습니다.

 

알라딘과 자스민의 첫 만남

주인공 '알라딘(메나 마수드)'은 아그라바 왕국의 시장 거리에서 좀도둑을 하며 살았습니다. 그는 눈치가 빠르고, 자신과 같이 다니는 원숭이 아부와 함께,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백성들의 민생을 보러 온 아그라바의 공주 '자스민(나오미 스콧)'은 신분을 숨기고, 불쌍한 아이들을 도와주려다가 도둑으로 몰리고 맙니다. 알라딘은 그 현장을 발견하고, 그 자리를 빠져나가게 해 주면서, 둘이 처음 만나는 동시에 서로 호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알라딘은 자스민을 공주가 아닌 공주의 시녀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 후 알라딘은  궁전으로 몰래 들어가면서 자스민과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한편 이 사실을 알게 된 '자파(마르완 케자리)'는 알라딘을 납치합니다. 알라딘에게 부자로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조건이 동굴 속 램프를 가져오라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알라딘은 동굴로 들어갔고, 거기서 마법의 양탄자를 구해주고, 램프를 발견하게 되지만, 절벽에 매달리게 되는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자파에게 도와달라고 했지만, 자파는 램프만 받고 알라딘을 떨어뜨리게 만듭니다. 그때, 아부가 자파의 램프를 훔치고 알라딘 곁으로 갔습니다. 알라딘은 우연히 램프를 문질렀는데, 갑자기 지니가 나오게 됩니다.

 

램프의 요정 지니, 그리고 3가지 소원

램프에서 나온 지니는, 자신의 소개를 하고, 3가지 소원을 말하면 무엇이든 이루어줄 수 있다고 말합니다. 단 사람의 마음은 안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알라딘은 동굴에서 탈출해달라고 말합니다. 그 후 지니에게 무슨 소원을 원하는지 물어보자, 지니는 자신이 램프의 요정이 아닌, 자유로워지는 게 소원이고, 이 소원을 이루려면, 주인이 말해야 된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알라딘은 자신의 소원 3개 중 하나를 그렇게 하겠다고 말하게 됩니다. 지니가 방금 소원 하나 쓴 거 아니냐고 하자, 알라딘은 제대로 한 게 아니라고 아부가 한 거라고 하며, 운 좋게 안 쓴 거로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자스민을 사랑하는 알라딘은 첫 번째 소원으로 자신을 왕자로 만들어달라고 했습니다. 실제로 왕자가 되어서, 자스민을 찾아가지만, 의외로 마음에 들지 못하게 합니다. 지니의 도움으로, 알라딘과 자스민은 다시 대화를 할 기회를 가지고, 알라딘은 사랑과 자유를 느끼게 해 줍니다. 서로 다시 사이가 좋아지게 됩니다.  이를 알게 된 자파는 또다시 알라딘을 납치해서 묶은 뒤 물속에 빠뜨립니다. 물속에 빠진 알라딘은 발버둥 치다가 램프가 닿아서 지니를 부르게 됩니다. 여기서 빠져나가게 해 달라는 말을 직접 할 수 없다는 걸 알게 된 지니는 소원 서약서를 스스로 만들더니, 알라딘 손을 빌려 소원을 쓰게 해서 구해줍니다. 여기서 두 번째 소원을 쓰게 되었습니다. 

 

 

자파의 끝없는 욕심의 대가

알라딘이 궁에서 나오고, 자신이 살던 집으로 가는 중에 변장한 자파한테 램프를 털리고 맙니다. 램프가 자신의 손으로 들어간 자파는 지니를 불러서 첫 번째 소원으로 술탄이 되게 해달라고 합니다. 아그라나 충신들은 자파의 말에 복종하기 시작합니다. 자파의 명령에 자스민과 '술탄(나비드 네가반)'은 끌려나가게 됩니다. 끌려나가는 중 자스민의 진심 어린 마음을 충신들에게 전달을 해, 충신들은 자파에게 칼을 겨누게 됩니다. 그러자 자파는 지니에게 두 번째 소원으로 자신을 가장 강한 마법사로 만들어달라고 합니다. 마법사가 된 자파는 자스민의 호랑이, 장군들, 모두를 제압하기 시작합니다. 알라딘은 램프를 다시 되찾아보려고 했지만, 자파에게 들키고 맙니다. 그러고는 자파는 자스민에게 알라딘의 정체를 밝히고 맙니다. 또 자스민은 자파의 마법에 없어질 위기까지 처하게 됩니다. 자만심이 가득하게 된 자파에게 알라딘은 술탄이 되고, 마법사가 되게 해준 것은 지니고, 지니보다는 약한 이인자라고 말을 합니다. 이게 화가 난 자파는 세 번째 소원으로 지니보다 더 강력하고 전지전능한 존재가 되어달라고 했습니다. 소원이 성사되어서 자파의 기쁨도 잠시, 자파의 램프가 생겨나고, 주인이 없기에 결국, 램프에 봉인이 되고 맙니다. 평화가 찾아오며, 알라딘은 술탄과 자스민에게 속인 것에 대해 사과를 하고, 술탄과 자스민은 용서를 해줍니다. 알라딘의 마지막 소원은 지니를 자유롭게 해 주고, 술탄은 다음 술탄을 자스민으로 물려주기로 하고, 알라딘과 결혼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 알라딘 보고 나서 느낀 점

실사 영화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있었는데, 그 인식을 깨주었습니다. 어울리는 캐스팅과 화려한 영상미, 그리고 음악 전부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노래 부르는 모습이 중간중간 나와서 2시간 8분이라는 시간이 순식간에 흘러간 영화였습니다. 자파가 소원으로 술탄이 되어도 사람의 마음은 살 수 없기에, 성사될 수 없듯이,  지니의 3가지 소원은 모든 지 이룰 수 있으나, 단 한 가지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돈, 소원으로 살 수 없을 만큼 가장 소중한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원작과 다른 부분이 몇 가지 있지만, 원작 이야기를 알고 있어도 보는 데 지장이 없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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