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할 수 없는 비밀'은 두 남녀가 피아노를 통해 만나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판타지 로맨스 영화입니다. 피아노 치는 장면, 탄탄한 스토리라인, 소소한 장면들을 퍼즐 조각을 맞추는 재미로 이해되어, 마음에 여운을 남기며 시간을 초월한 사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샹륜과 샤오위의 운명적인 만남
예술고등학교로 전학 온 '샹륜(주걸륜)'은 수준급 피아노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연히 피아노 연주가 들리는 옛날 음악실에서 '샤오위(계륜미)'를 만나게 됩니다.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사랑의 감정이 들기 시작합니다. 어느 날 교실에서 샹륜은 샤오위에게 저번에 만났던 연습실에서 보자고 했지만, 같은 반 '칭이(증개현)'이 잘못 받게 됩니다. 그 후 샤오위는 오해를 하게 되는데, 샹륜이 없어진 샤오위를 찾으려고 했지만, 찾지 못하였습니다. 몇 개월간 샤오위는 보이지 않았고, 샹륜은 졸업식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게 되었습니다. 피아노 연주 중 샤오위를 발견해서 연주하다 말고 바로 달려 나갔습니다. 그리고는 연주 중이어서, 교실에서 보자고 했지만, 연주는 이미 끝났고, 교실에 샤오위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샤오위와 했던 시간들이 주변이에게 물어보니 샤오위란 존재는 없던 거처럼 이야기를 합니다. 당황한 샹륜은 샤오위의 집에 찾아가게 됩니다. 샤오위의 집에서는 샤오위는 없었고, 악보에는 샹룬의 얼굴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그녀의 어머니가 놀라며 사진 한 장을 샹룬에게 주게 되는데, 그건 샹륜 아버지의 젊은 시절과 샤오위와 같이 찍은 사진이었습니다.
샤오위의 과거
샤오위는 20년 전 예술고등학교를 다니던 학생이었습니다. 어느 날, 옛 음악실에서 피아노 바닥에 끼어있는 악보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것은 시간을 넘을 수 있는 힘이 있는 악보였습니다. 속도대로 치게 되면 미래로 가고, 빠르게 치게 되면 과거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매번 갈 때마다 처음 본 사람만이 샤오위를 인지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기에, 몇 번 실패를 하면서 샹룬을 제일 처음 보여주기 위해 옛 연습실까지 눈감고, 이동하는 연습도 했습니다. 샤오위가 선생님에게 상담을 받는데, 이 이야기가 반 친구들한테 퍼져서, 학생들은 샤오위를 따돌리기 시작합니다. 샤오위는 학교도 가지 않고, 집에만 있으며, 어머니도 샤오위 보고 정신과 약 먹으라고 하니, 상처는 더 커졌습니다. 졸업식이 다가오고, 졸업식날 건물을 철거한다는 이야기가 생각나 졸업식 날 미래로 가게 됩니다. 샹륜과 다시 만나게 되었지만, 샹륜의 팔에 칭이의 팔찌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절망해서 교실로 돌아가게 됩니다. 교실에서 천식으로 쓰러지고 맙니다.
함께 있어야 행복할 일만 있다
샹륜은 아버지로부터 샤오위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옛 음악실에서 처음 만났을 때, 시간여행을 하게 해주는 연주곡을 찾게 되었고, 샤오위에게 배웠을 때 집에 갈 때 빠르게 치라는 말을 기억합니다. 그래서 샹륜은 연습실에 가서 연주곡을 빠르게 연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건물 철거하는 속도도 빠르게 흘러가면서, 샹룬의 피아노 연주 속도도 빠르게 흘러갑니다. 마침내 건물이 마지막까지 철거가 되어 샹룬을 덮치기 직전에 과거로 돌아가게 됩니다. 과거로 돌아간 샹륜, 교실 문을 열어보니, 샤오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샤오위는 샹륜을 기억 못 합니다. 시간 여행이 샹륜을 알기 전으로 과거로 돌아가게 된 것이었습니다. 미소로 샤오위에게 인사하면서, 졸업사진에 샹룬과 샤오위와 같이 찍은 모습으로 이 영화는 끝이 납니다.
판타지 로맨스의 새로운 발견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역대 국내 상영 대만 영화 최고 흥행'을 기록했고, 영화 내 나왔던 피아노 음악, 주걸륜의 실제 피아노 실력까지 화제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로맨스 영화로 계속 이어질 줄 알았는데, 피아노 연주로 과거로 돌아가는 시간여행 설정으로 보는 내내, 지루함이 없게 만들어주었습니다. 보면서 이해가 잘 되지 않았던, 샤오미의 행동이 점점 퍼즐 맞춰지듯이 맞춰지는 줄 알았으나, 마지막에 졸업사진으로 둘이 행복하게 맺어지겠구나 추측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감독의 의도일 수도 있지만, 끝맺음이 상상이 아닌 확실하게 나오지 않아서 아쉬운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학창 시절의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처럼 둘의 사랑의 꽃을 피는 과정이 힐링을 선사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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